거닐며 맞는 공기는 어제의 그것이 아니고, 내일 다시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하루하루의 반복된 삶에 너무도 익숙해져 버렸다.
이 사진들을 마주하며 복잡스러운 머릿속을 잠시 비워두고 일상에 젖어 가지지 못했던 여유를 느껴본다. 사진가는 새로운 공간,
시간을 향해 끊임없이 걷는다. 그들의 시선이 머물었던 순간은 이제 하나의 프레임 속에 남아 우리를 그 공간으로 안내한다.
사진가의 산책에 동참하여 즐거운 이유는 그들의 인내와 노력을 함께하는데 있다.